
오디세우스가 배의 돛대에 묶여 세이렌의 노래를 듣고 있다. 아티카의 적색 도자기, 약 480-470년 전. 대영박물관, 카탈로그 번호 GR 1843.11-3.31.
《오디세이아》는 호메로스에게 귀속되는 두 번째 대서사시로,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긴 여정을 이야기한다. 전쟁의 영웅적 업적과 전투에 중점을 둔 《일리아스》와는 달리, 《오디세이아》는 인내, 창의성, 정신적 강인함이라는 다른 형태의 영웅주의를 보여준다. 지혜와 기교로 유명한 오디세우스는 사랑하는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수많은 시련에 직면하며, 그곳에서 그의 충실한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이 서사는 단순한 모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깊은 우화로, 삶의 시련과 고향으로의 끊임없는 귀환을 탐구한다.
《오디세이아》는 세계 문화와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주인공은 인간의 방황과 탐색의 상징이 되었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폴리페모스와의 만남, 세이렌과의 대치, 그리고 저승으로의 하강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그리스 및 세계 문학을 형성한 호메로스 전통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영웅의 이타카로의 귀환 여정은 정체성, 목적, 친숙한 공간에 대한 인간의 탐색을 상징하는 시대를 초월한 은유로 변모하였으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예술가와 사상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트리파니스).

전투 중의 오디세우스: 남부 이탈리아 리기오에서 제작된 칼키디안 검은색 도자기, 약 540년 전. 서명된 화가의 작품. 크기: 39.6 × 24.9 cm.
여행의 시작: 트로이에서 방황으로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트로이가 함락된 직후 시작된다. 교활한 왕은 동료들과 함께 고향으로의 귀환을 위해 출발한다. 그들의 첫 번째 정착지는 키코네스의 땅으로, 성공적인 습격 후 오디세우스의 남자들은 예상보다 오래 머물게 되어 키코네스의 지원군의 공격을 받게 되고, 많은 동료를 잃게 된다. 이 사건은 여행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설정하며, 경솔함과 자제력 부족이 이타키의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암시한다 (만디스).
오디세우스의 여행이 다년간의 방황으로 변모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순간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의 충돌이다. 포세이돈의 아들인 사이클롭스 폴리페모스를 눈멀게 한 사건은 바다의 신의 분노를 초래하고, 그는 오디세우스의 이타카 귀환을 방해하겠다고 맹세한다. 이 신의 분노는 오디세우스가 극복해야 할 중심적인 장애물로, 인간의 지혜와 신의 힘 간의 역동적인 대립을 만들어낸다. (자세한 정보는: 포세이돈 오디세우스 적대감)
여행의 비극적인 측면 중 하나는 오디세우스의 동료들이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트로이에서 출발한 12척의 배 중 오디세우스의 배만이 바다의 위험을 뚫고 살아남는다. 그의 동료들은 아이올로스의 가방을 열거나, 스킬라와 카리브디스의 외부 위험에 의해 잃게 된다. 각 손실은 오디세우스가 리더로서 지는 책임의 무게를 증가시키고, 그의 여행의 외로움을 더욱 심화시킨다 여행.
《일리아스》의 영웅들이 주로 신체적 힘으로 두드러지는 반면, 오디세우스는 그의 지혜와 기발함으로 두드러진다. 그의 미티스 – 지혜와 실용적 지식 – 는 여행의 도전에 맞서는 주요 무기이다. 폴리페모스와의 대치에서부터 칼립소의 포로에서 탈출하기까지, 오디세우스는 통찰력과 적응력을 사용하여 신체적 힘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을 극복한다.
여행 내내 신들은 오디세우스의 여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포세이돈이 주요 적으로 남아 있는 동안, 아테나는 영웅의 편에 서서 인도와 보호를 제공한다. 제우스는 궁극적인 심판자로서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허락하며 그의 가치와 인내를 인정한다. 이 신적인 차원은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신들의 은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이 자신의 미덕으로 불사의 존재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낸다.

신의 세계: 오디세우스가 저승에서 테이레시아스와 대화하는 장면. 루카니아의 적색 도자기 (약 380년 전). BnF 박물관.
귀환 여정의 주요 정거장
사이클롭스 폴리페모스와의 만남
《오디세이아》의 가장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는 오디세우스와 사이클롭스 폴리페모스의 만남이다. 이 에피소드는 주인공의 지혜와 약점을 드러낸다. 괴물 같은 거인의 동굴에 갇힌 후, 교활한 오디세우스는 “아무도”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폴리페모스를 취하게 한 후 뜨거운 막대기로 그의 눈을 멀게 한다. 다른 사이클롭스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누가 그를 공격했는지 묻자, 폴리페모스는 “아무도”라고 대답하여 그들을 물러가게 한다. 그러나 탈출의 결정적인 순간에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자존심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어 포세이돈의 분노를 초래하고, 이는 그의 미래의 방황의 경로를 결정짓는다.
키르케와 칼립소: 귀환의 신적 유혹
귀환의 여정에서 오디세우스는 그의 귀환을 방해할 두 강력한 신적 존재인 마녀 키르케와 요정 칼립소를 만난다. 키르케는 그의 동료들을 돼지로 변형시키지만, 오디세우스는 헤르메스의 도움으로 그녀의 마법에 저항하고 동료들을 되돌려 달라고 설득한다. 그들은 그녀의 섬에서 1년을 보내며, 키르케는 결국 그들의 나머지 여행에 대한 귀중한 조언을 제공한다. 반면 칼립소는 오디세우스를 7년 동안 자신의 섬 오기기아에 가두고 불사의 삶과 영원한 젊음을 제안한다. 그러나 영웅은 신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목표에 충실하며, 불사의 삶보다 인간의 삶과 가족의 유대의 가치를 증명한다. (자세한 정보는: 오디세우스 칼립소 불사)
칼립소에게서 해방된 후, 오디세우스는 처음으로 그를 존중하고 진정한 환대를 제공하는 페이아케스의 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알키노오스 왕의 궁정에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모험을 이야기하며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여행의 전체 이야기를 밝힌다. 페이아케스는 그의 이야기에서 감명을 받고 그의 용기와 인내를 인정하며, 그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와 귀중한 선물을 제공하기로 결정한다. 이 환대는 오디세우스의 해양 방황의 끝과 그의 이타카 귀환의 마지막 단계의 시작을 의미한다.
아티카 검은색 도자기 (490-480년 전)로, 에레트리아에서 제작된 오디세우스와 키르케의 만남을 묘사하고 있다.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번호 A 1133.
이타카로의 귀환과 복귀
거지로서의 오디세우스: 인식과 구혼자들
오디세우스의 이타카 도착은 그의 모험의 마지막이자 가장 힘든 단계의 시작을 알린다. 여행 내내 그의 수호신인 아테나는 그를 늙은 거지로 변신시켜 조기에 인식되지 않도록 한다. 이 변장은 그가 자신의 궁전에서 상황을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해주며, 구혼자들은 수년간 그의 환대와 재산을 착취하며 그의 아내 페넬로페의 손과 이타카의 왕좌를 차지하려고 한다.
오디세우스의 이타카와의 첫 접촉은 그의 충실한 양치기 에우마이오스와의 만남이다. 에우마이오스는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훌륭한 환대를 제공한다. 그 후 오디세우스는 아들 텔레마코스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아버지의 소식을 찾기 위해 피로스와 스파르타에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이었다. 아버지와 아들 간의 인식은 서사시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로, 오디세우스는 텔레마코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두 사람은 구혼자들을 처치할 계획을 세운다.
활의 시험과 구혼자들의 처벌
오디세우스의 이타카 귀환의 절정은 유명한 활의 시험 장면이다. 페넬로페는 남편의 오랜 부재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충실하며, 구혼자들에게 오디세우스의 활로 12개의 도끼를 관통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한다. 구혼자들은 하나씩 활을 당기지 못하고 실패하는 반면, 오디세우스는 여전히 거지로 변장한 채 첫 시도에서 시험을 통과하고 즉시 구혼자들에게 화살을 겨누게 된다. 그 후의 구혼자 처치 장면은 《오디세이아》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질서와 정의의 회복을 상징한다. (자세한 정보는: 구혼자 처치 오디세이아 활)
구혼자들이 처치된 후, 오디세우스는 마지막 시험에 직면하게 된다 – 그의 충실한 아내 페넬로페에게 인식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의심하는 페넬로페는 자신이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에게 마지막 시험을 제안한다 – 그에게 결혼 침대를 옮기라고 요구하는데, 이는 오디세우스가 살아있는 나무의 줄기를 중심으로 침대를 만들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다. 오디세우스가 이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결국 페넬로페를 그의 정체성을 믿게 하여, 20년의 이별 후 두 사람의 감동적인 재회를 이끈다.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가 이타카의 왕좌에 복귀하고 동료들과 화해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영웅은 이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노인 아버지 라에르테스를 방문하며 가족 재회의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동시에 그는 구혼자들의 가족으로부터 복수의 위협에 직면하게 되며, 이는 아테나와 제우스의 개입으로 해결되어 평화가 이루어진다. 오디세우스의 여행는 그의 왕국에서 조화가 회복되고 왕, 남편, 아버지로서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밀로에서 제작된 점토판으로, 오디세우스가 페넬로페에게 돌아오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약 460-450년 전. 크기: 18.7 x 27.8 cm.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다양한 해석 및 비판적 평가
《오디세이아》는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다차원적인 해석의 대상이 되어왔다. 버나드는 오디세우스를 영웅적 인간에서 정치적 인간으로의 전환의 전형으로 분석하며, 벤야민은 귀환을 인간 자아 인식의 우화로 해석한다. 스탄은 이 서사를 정신분석적으로 접근하여 오디세우스의 방황을 개인적 완성으로의 여정으로 파악한다. 반면 핀리 는 텍스트의 역사성을 강조하며 미케네 및 후기 미케네 사회의 요소를 찾는다. 최근의 학자들인 말킨과 디모크는 탈식민적 및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이 서사를 접근하여, 텍스트 내 성별 권력 관계와 “타자”의 정체성 구축을 드러낸다.
오디세우스의 여행은 인간 존재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우화로, 신화의 좁은 경계를 넘어 정체성, 목적, 완성을 향한 인간의 탐색을 상징하는 보편적 상징으로 변모한다. 이타카의 교활한 왕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위험에 맞서며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끊임없는 인간의 노력을 상징한다 – 그것이 문자 그대로이든 비유적으로이든.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통해 호메로스는 우리에게 삶이 단순히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 그 자체임을 상기시킨다. 그 여정에는 시련, 상실, 기쁨, 발견이 포함된다. 《오디세이아》는 여전히 우리의 집단적 의식에 울려 퍼지며, 우리 각자의 여정에서 개인적인 귀환 – 우리가 진정으로 누구인지에 대한 여정을 인식하도록 초대한다.

적색 도자기로 장식된 도자기, 페르세포네 화가에게 귀속되며, 오디세우스가 키르케를 추적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약 440년 전.
자주 묻는 질문
오디세우스의 이타카 귀환 여정은 얼마나 걸렸나요?
오디세우스의 트로이에서 이타카로의 귀환 여정은 10년이 걸렸습니다. 트로이 전쟁에 10년을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 오디세우스는 고향을 떠난 지 총 20년이 됩니다. 이 긴 부재는 플롯의 핵심 요소로, 페넬로페의 신뢰 시험과 이타카의 왕좌에 대한 구혼자들의 위협을 만들어냅니다.
오디세우스의 귀환 중 가장 중요한 모험은 무엇이었나요?
트로이에서의 긴 귀환 여정 동안 오디세우스는 수많은 시련에 직면했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모험으로는 사이클롭스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 한 사건, 마녀 키르케와의 대치,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를 통과한 사건, 세이렌의 노래에 저항한 사건, 그리고 칼립소의 섬에서 7년을 보낸 사건이 있습니다. 각 모험은 그의 성격의 다양한 측면을 시험했습니다.
왜 포세이돈은 오디세우스를 쫓았나요?
포세이돈의 오디세우스에 대한 적대감은 그의 아들 사이클롭스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 한 사건에서 비롯됩니다. 오디세우스가 폴리페모스를 눈멀게 하여 그의 동굴에서 탈출했을 때, 사이클롭스는 아버지에게 복수를 기도했습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오디세우스를 무자비하게 쫓아가며 폭풍과 난파를 일으켜 그의 이타카 귀환 여정을 극적으로 연장시킵니다.
오디세우스는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을 어떻게 처리했나요?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아테나의 도움으로 거지로 변장하여 자신의 궁전 상황을 관찰했습니다. 그는 아들 텔레마코스, 양치기 에우마이오스, 그리고 목동 필로이티오스와 협력하여 구혼자들을 처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활의 시험에서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고 같은 활을 사용하여 구혼자들을 처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디세우스의 귀환의 시대를 초월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오디세우스의 귀환 여정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문학 작품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귀환의 개념은 정체성과 자아 인식의 탐색을 상징하는 기본적인 원형이 되었습니다. 현대 작가들인 제임스 조이스와 데레크 월컷은 호메로스의 여행을 새로운 맥락에서 재구성하였으며, 귀환의 개념은 많은 서사 형태에서 중심 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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